흔들다리 다들 건너가보셧쬬?

안녕하세요.

혹시 흔들다리 건너가보신적 있으신가요?

높은데에 매달려있는 흔들다리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무서운데

건너가는것은 더 무섭고 아찔할것 같아요.

저는 또 약간 고소공포증도 있더라구요.

사실 예전에는 그냥 무서운게 다였는데 이제는 걱정이 더 많아져서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지 혹시나 고장난거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이 더 앞서서 더 무서움을 느끼게 되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케이블카 타는것도 덜덜 떨면서 탄답니다ㅠㅠ

아래쪽을 보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떨어질까봐 무서워서요.

가족이랑 나들이를 갔는데 거기 이렇게 흔들다리가 있더라구요.

건너갈까 말까 사실 한참을 망설였네요.

그런데 남편이랑 아이들이 건너간다고 해서 저도 할수 없이 건너가기로 했어요.

저희 둘째 겁많아서 못건너간다고 울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건너가더라구요.

엄마보다 낫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흔들다리 입구에요.

사람이 너무 한꺼번에 건너가지는 말고 또 다리에서 뛰지말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이글을 보니까 왠지 더 무섭더라는요.

흔들다리 모습 보이시죠?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용기를 내어서 건너가보기로 했어요.

남편이랑 아이들은 먼저 건너갔어요.

제가 무서워하면서 건너가니까 남편이 저 끝에 먼저 도착해서 일부러

저 더 무서우라고 쿵쿵 뛰더라구요ㅠㅠ

딸도 덩달아 콩콩 뛰면서 더 흔들거리게 하면서 걸어가고..

정말이지 장난꾸러기 가족들이네요.

저도 건너가는거 성공은 했네요.생각보다 길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