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적으로살자

모든 - 웃으며 보내줄걸 그랬어

피디에쁘 2015. 12. 15. 16:07

여미며 옷깃을

미안하다 떨구는 고개를 말하며

난 왜 또 그리 너에게

모진 세웠었는지 말로 몰아

못했지 그러지

나올법한 말들을 영화에서 멋진

끄덕이며 고개를

악수하고 모습을 돌아서는

흩어지던 사이로 낙엽 창백하게

그깟 못한 슬픔을 채 나는 이기지

 

 

기어코 울게 너를 만들었던 거야

웃으며 그랬어 보내줄걸

외로울 그대도 이 가을날 텐데

그랬어 한번 안아줄걸 더

이 서늘한 바람결에

온기 않도록 웃으며 잃지 너의

그랬어 보내줄걸

추억 흩어지는 아련하게 사이로

외로이 처럼 홀로 나무들 남겨진

계절이 너 없는 이 두려웠던 거야

 

 

웃으며 보내줄걸 그랬어

이 그대도 가을날 외로울 텐데

안아줄걸 더 그랬어 한번

서늘한 이 바람결에

온기 너의 잃지 않도록

잃지 않도록 널

그랬어 그랬어 보내줄걸

외로울 그대도 가을날 텐데 이

웃어주지 왜 못했나

한번 안아줄걸 더 그랬어

 

 

바람결에 이 서늘한

너의 잃지 온기 않도록

웃으며 그랬어 보내줄걸

더 조금 그랬어 사랑할걸